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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Guide

왜 내 행복은 늘 2% 부족할까? 하버드 80년 연구가 밝힌 ‘진짜 행복’의 비밀만원 지하철, 창문에 비친 무표정한 얼굴들을 바라보며 문득 궁금해집니다. 뉴욕 증권가에서 초 단위로 숫자를 좇는 금융인, 스코틀랜드의 초원에서 양떼를 이끄는 목동, 그리고 오늘 퇴근길 지하철에서 야근에 지쳐 잠든 옆자리의 직장인까지. 80억 인류의 삶은 이렇게 저마다 각기 스토리가 다르지만, 그 모든 길의 끝에서 우리가 갈망하는 목적지는 놀라울 만큼 같습니다. 바로 ‘행복’입니다. 이 단순하고도 절대적인 소망이야말로 우리 삶을 지탱하는 가장 근원적인 힘일 겁니다.하지만 이상하지요. 우리는 그토록 행복을 원하는데, 왜 행복은 늘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걸까요?채울수록 목마른, 욕망이라는 신기루세계 최고 부자였던 록펠러에게 ..

"과정에만 집중하기는 인생이 너무 짧다"한 유튜브 댓글에서 본 이 문장이 며칠째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 AI 시대, 모든 것이 빨라지는 세상에서 과정을 중시하는 것이 시대착오적 발상일까?그런데 200년 전, 조선의 대학자 다산 정약용은 우리에 이런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있다.제자 황상이 자신을 "둔하고, 막혔으며, 미욱하다"고 자책했을 때, 다산은 오히려 이렇게 말했다:"공부하는 자들이 갖고 있는 병통을 너는 하나도 갖고 있지 않구나. 둔하지만 파고드는 사람은 식견이 넓어지고, 막혔지만 잘 뚫는 사람은 흐름이 거세어지며, 미욱하지만 잘 닦는 사람은 빛이 난다."그 방법이 무엇이냐? 근면함과 꾸준함이다.(정확히는 한자어로 穿鑿 이다.)※ 천착(穿鑿) : 한자어 둘다 뚫는다는 의미가 있다. 여기서는 꾸준함..